과도한 과당 섭취 심장ㆍ신장질환 위험요인
과일 등 통해 섭취했을 때는 위험성 증가 안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1-28 14:08   수정 2011.11.28 14:10


과당은 콘 시럽에서부터 꿀과 과일 등에 함유되어 있는 단당류의 일종이다.

그런데 이 과당을 지나치게 다량 섭취할 경우 지방간에서부터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및 신장병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렇다면 과당이 최근 20여년 동안 섭취량이 크게 증가해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폴란드 북부도시 토루니에 소재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대학 의대의 마렉 크레토비치 박사 연구팀은 의학저널 ‘국제 신장병학誌’(International Journal of Nephrology) 1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당이 신장 기능과 혈압에 미친 영향’.

크레토비치 박사팀은 62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과도한 과당 섭취야말로 비만과 당뇨병, 심신성(心腎性) 질환들을 유발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다만 과당의 소스(sources)에 따라 위험성 또한 제각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연구팀은 시사했다.

크레토비치박사는 “과일과 같이 각종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 폴리페놀, 칼륨, 섬유질 등을 다량 함유한 소스의 경우 오히려 과당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다시 말해 과일을 통해 과당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고혈압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으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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