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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社는 이사회가 글로벌 제약사업부를 총괄해 왔던 이언 C. 리드 사장(57세‧사진)을 새로운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언 C. 리드 사장은 제프리 B. 킨들러 회장의 뒤를 이어 화이자號를 이끌 새로운 선장자리에 앉게 됐다.
화이자社의 이날 전격발표는 지난달 30일 머크&컴퍼니社가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의 최고경영자직 승계를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제프리 B. 킨들러 회장의 경우 지난 2006년 7월 행크 A. 맥키넬 회장이 당초 예정보다 2년 가까이 빠르게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바통을 승계했었다.
킨들러 회장은 “화이자社에 재직한 지난 9년에 가까운 시간들과 특히 CEO로 재직했던 최근 4년여 동안은 대단히 즐겁고 보람있는 나날들이었다”며 “와이어스社 통합을 마무리지은 지금이야말로 이언 C. 리드 차기회장에서 자리를 인계할 최적의 시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라는 말로 퇴진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언 C. 리드 신임회장이야말로 화이자社의 미래에 성공을 가져다 줄 특출하고 경험많은 준비된 리더라고 강조했다.
사외이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콘스탄스 J. 호너 위원장도 “리드 사장이 제약사업부를 이끌면서 새로운 글로벌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신약개발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채택했으며, 고부가가치 의약품들에 전력투구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일련의 시장지향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1974년 영국 런던대학 임페리얼 칼리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리드 신임회장은 킴벌리-클라크社 등을 거쳐 1978년 화이자社에 합류한 이래 중남미 사업부, 캐나다 사업부, 유럽 사업부, 국제 제약사업부(International Pharmaceuticals Group) 등을 두루 총괄한 데 이어 2001년 부회장에 취임했던 진골 경영자이다. 이후 아프리카‧중동 및 중남미 지역까지 총괄적인 책임을 맡았다.
2006년에는 월드와이드 바이오파마슈티컬 비즈니스 부문을 맡았는데, 이 조직은 현재 프라이머리 케어, 스페셜티 케어, 항암제,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츠, 이머징 마켓 등 오늘날 화이자 전체 연간매출의 85% 가량을 점유하는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는 차후 2주 이내에 이사회外 인물 가운데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호너 위원장은 “킨들러 회장이 지난 2006년 현직에 오른 이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엄청난 변화의 시기에 직면한 데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등 핵심제품들의 특허만료시점까지 도래한 현실에서 화이자의 변신을 주도했다”며 공로를 치하했다.
호너 위원장은 또 “킨들러 회장이 최고의 도덕성과 전문성으로 회사의 변화를 공격적인 자세로 이끌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사업조직의 구축, 유능한 리더 충원, 와이어스社 인수, 백신 및 생물학적 제제 부문의 제품력 배양 등 많은 성과를 현실화시켜 보다 강하고, 다양하면서 핵심분야에 집중하는 회사로 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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