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신분열증제 루라시돈 FDA 허가 취득
다이니폰 스미토모 ‘라투다’ 내년 초 미국시장 데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0-29 09:42   

미국 매사추세츠州 말보로에 소재한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社(Sunovion)는 새로운 정신분열증 치료제 ‘라투다’(Latuda; 염산염 루라시돈) 정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에 속하는 ‘라투다’는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위한 1차 선택약으로 내년 1/4분기 중 미국시장 발매가 착수될 전망이다.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社는 일본 다이니폰 스미토모社의 미국 내 자회사이다.

정신분열증은 현재 미국에만 환자 수가 약 2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질환이다.

다이니폰 스미토모社의 마사요 타다 회장은 “선오비언이 우리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신약이 출현했다는 점 이외에 회사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社의 안토니 뢰벨 임상‧학술 담당부회장도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제품인 ‘라투다’가 효과적이면서 내약성 또한 우수한 신약으로 의사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FDA는 총 2,700여명의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40여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승인결정을 내린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한 예로 ‘라투다’를 1일 1회 6주 동안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플라시보 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한결 괄목할만한 수준의 증상 개선이 눈에 띄었다는 것.

게다가 ‘라투다’는 체중과 대사계 위험성 증가 등의 부작용을 억제하는 정신분열증 치료제라는 맥락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라투다’는 올초 허가를 취득했던 노바티스/반다 파마슈티컬스社(Vanda)의 ‘파납트’(Fanapt; 일로페리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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