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올해의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수준보다 하향조정해 제시했다.
소아용 ‘지르텍’(세리티진)과 ‘모트린’(이부프로펜), ‘베나드릴’(디펜히드라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등의 OTC 진통제 및 항알러지제들의 일부 생산분에 대해 4월과 7일 두차례에 걸쳐 자발적 리콜 조치를 취했던 데다 환율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하향조정이 불가피했다는 것.
이에 따라 존슨&존슨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올초 예상했던 한 주당 4.80~4.90달러에서 4.65~4.75달러로 소폭 낮춰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맥네일 컨슈머 헬스케어社의 펜실베이니아州 포트 워싱턴 소재 공장에서 제조 및 운송과정 중 발생한 문제점들로 인해 리콜된 이 제품들은 미국과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두바이, 피지, 괌, 과테말라,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웨이트 등의 시장에 공급되어 왔던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존슨&존슨社가 20일 자사의 2/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함께 털어놓은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2/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4% 향상된 34억 달러(주당순이익 1.23달러)를 기록했다. 또 특별항목들을 제외한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의 경우 각각 34억 달러와 1.21달러로 집계되어 5.4% 및 5.2% 향상했음이 눈에 띄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컨슈머 부문이 36억 달러로 5.4% 줄어든 실적을 내보이는 데 머물렀다. 해외시장에서 1.8% 소폭성장을 실현했지만, 안방시장에서 14.3%나 급감함에 따라 여파가 불가피했기 때문.
처방약 부문은 1.0% 증가한 5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안방시장에서 2.0% 감소한 반면 해외시장에서 5.0% 성장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의 경우 4.1% 증가한 6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마이너스 성장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주요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2.5% 늘어난 11억 달러로 집계된 반면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는 8.8% 감소한 5억2,6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존슨&존슨측은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 ‘심포니’(골리뮤맙), 정신분열증 치료용 서방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등 신제품들의 선전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으로 인해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는 매출이 22%나 급락한 1억4,2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 또한 51% 위축된 1억1,700만 달러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4분기 전체 매출의 경우 153억 달러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 수준을 유지하면서 0.6% 소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시장 매출은 2.8% 줄어들었지만, 해외시장에서 4.1% 증가함에 따라 마이너스분이 상쇄되었다는 것.
도미니크 카루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자발적인 리콜과 포트 워싱턴 공장의 생산보류 조치로 인해 올해 6억 달러 안팎의 매출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유럽시장에서 약가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2억 달러 정도의 추가적인 영향이 뒤따를 것으로 추정했다.
윌리암 C. 웰든 회장은 “신제품들의 확고한 성장 덕분에 2/4분기 실적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OTC 제품들의 자발적 리콜 조치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웰든 회장은 “앞으로도 M&A와 전략적 제휴, 제품력 다양화 등을 위해서는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 미래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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