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의약품 광고 ‘플로맥스’
‘시알리스’ ‘가다실’ ‘프리스티크’가 ‘톱 4’ 형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09 11:50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플로맥스’(탐술로신)가 2008~2009 시즌에 TV를 통해 미국에서 방영된 DTC(driect-to-consumer) 의약품 및 백신 광고 가운데 가장 연상도가 높았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닐슨 컴퍼니社가 지난 4일 공개한 ‘2008~2009 TV 시즌 가장 연상도 높은 처방약 및 백신 광고’ 리스트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연상도 순위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광고방영 후 24시간 이내에 광고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또 조사대상 광고는 ABC, CBS, NBC 등 5개 주요 채널에서 오락프로와 스포츠 중계 등 프라임 타임대에 방영된 경우로 한정됐다.

이에 따르면 각각 45초 및 60초 분량으로 제작된 ‘플로맥스’의 TV 광고는 야구와 골프시합을 진행 중인 동안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화장실에 자주 드나드는 남성들의 모습을 표현해 ‘연상도 지수’(Reclaa Index) 1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상도 지수가 142점이었다는 것은 평균치에 비해 42%나 높은 연상도를 보였다는 의미.

뒤이어 일라이 릴리社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와 머크&컴퍼니社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연상도 지수 132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알리스’의 경우 60초 동안 해변과 소파, 계단 등에서 함께 있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등장시킨 가운데 36시간까지 지속적으로 약효가 나타남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제작된 것이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고, ‘가다실’은 딸과 함께 파도타기, 쇼핑, 바느질, 수영 등을 함께 즐기면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엄마의 모습을 담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와이어스社의 항우울제 ‘프리스티크’(데스벤라팍신)가 신제품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됐다. 태엽을 감는 인형을 손에 쥐고 있던 여성이 우울증 탓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는 모습을 75초 동안 표현한 것이 연상도 128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덕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병원용 바퀴달린 침대를 굴리면서 박물관으로 들어서는 남성을 비추면서 심장마비 재발 위험성을 경고한 내용으로 4위에 랭크됐다. 60초 및 75초 분량의 이 광고가 받은 연상도 지수는 126점.

같은 회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그 동안 치료를 받아왔음에도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푸른색 스웨터를 입은 여성이 ‘오렌시아’의 약효를 어필하는 내용의 75초짜리 광고로 5위를 기록했다. 연상도 지수는 122점.

닐슨 컴퍼니社의 파리바 자마니얀 헬스케어 담당부회장은 “제약광고가 제한이 따름에도 불구, ‘플로맥스’처럼 적절하고 일관성 있는 비주얼을 통해 창의성과 연상도를 높인 광고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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