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이 13일 다국적제약사 사장들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해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쥴릭이 도매업체와의 직거래 여부를 단속하기 위한 성격을 띤 모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도매상들의 연이은 거래중지와 쥴릭 이웃소싱 다국적제약사들의 직거래 확대 분위기로 궁지에 몰린 쥴릭이, 동원약품 거래약국에 동원과 거래 중단을 유도하는 듯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약품을 비롯해 복산약품, 청십자약품 등이 쥴릭파마와의 거래를 중단하며, 도매업계가 다국적제약사들과 직거래를 추진하고 다국적제약사들이 호응하고 있는 시점에서 직거래 유보를 요청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쥴릭파마코리아가 아웃소싱사 사장단과 회동을 하고 협력 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동원약품 등 도매업체들이 탈쥴릭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단 도매업계에서는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일 회의에서 직거래 유보 요구 등 영업방해 행위와 연관된 내용이 오고 간 것으로 밝혀지면, 그대로 있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도매업계 한 인사는 "아직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동원약품이 거래중지한 이후 도매업계 내 분위기와, 이례적인 만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거래를 유보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며 "만약에 유보를 요구한다면 불공정거래와 담합이 될 수 있다. 쥴릭이 계속 악수를 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쥴릭도 이제는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계속 무리수를 두면 오히려 더 안좋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국적제약사들도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부적으로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쥴릭이 이제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