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의약품 효용성을 심사하는 정부기구인 NICE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이 주요 신장암 치료제들을 사용할 때 국가의료제도(NHS)에 따른 1차 선택약 지위 부여를 권고하지 않기로 하는 최종 가이드라인을 26일 내놓아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신장암 치료제들은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넥사바’(소라페닙), ‘토리셀’(템시로리무스) 등이다. 이날 NICE는 또 ‘넥사바’와 ‘수텐’(수니티닙)에 대해 2차 선택약으로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환자들이 해당제품들을 1차 선택약 또는 2차 선택약으로 사용을 원할 경우 약제비를 전액 본인부담해야 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NICE는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의 이니셜이다.
이번 결정은 로슈社와 와이어스社, 그리고 3개 암환자 단체들이 지난해 8월 4개 신장암 치료제들의 1차 선택약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던 NICE의 조치에 이의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그 후 NICE는 ‘수텐’의 경우 지난 3월 말 NHS에 따른 1차 선택약 지위를 부여토록 권고하는 번복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과 관련, NICE의 피터 리틀존스 임상‧공중보건 담당이사는 “해당제품들의 효능을 입증한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NHS 재정에서 약제비 지원을 정당화하기에는 불충분한 수준이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다시 말해 NICE 산하 자문위원회가 검토를 진행했지만, 높은 약제비 지출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괄목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바스틴’을 발매하고 있는 로슈社 영국 현지법인의 존 멜빌 사장은 “‘아바스틴’의 효과가 ‘수텐’에 비견할만한 수준의 것임이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결정은 대단히 논리적이지 못한 처사”라고 강력한 이의를 뜻을 제기했다.
따라서 로슈는 법적대응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멜빌 사장은 덧붙였다.
‘토리셀’을 발매하는 와이어스社의 바이네슈 라자 의학이사도 “NICE의 이번 결정은 올초 발표되었던 신세포암종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과도 상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후가 좋지 못한 환자들에게 ‘토리셀’이 1차 선택약으로 권고되었다는 것이다.
희귀암 포럼(Rarer Cancers Forum)도 “이번 결정이 지난해 개정된 말기 치료 가이드라인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슬렀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심각한 타격(a bitter blow)을 주는 것”이라며 전폭적인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얼핏 NICE가 약물의 효능보다 비용 측면에 지나치게 치우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이번 논란의 추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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