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집행부 개편, '이사회 표 대결 가나'
갈등 대립 실마리 풀리지 않아 ,,사상 초유 사태 배제 못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19 06:30   수정 2009.02.19 07:41

제약협회 차기 수장과 체제가 오리무중이다.

차기 수장 체제와 관련 , 두 명의 후보가 거론된 상태에서 제약계 원로들의 모임인 자문단의 의견(오너 회장-현 어준선 이사장 2년 임기 회장)이 나오며 어느 정도 해결의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이 의견에 대해 중소제약사들이 정면 반박한 후 갈등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집행부 조직 개편에 대한 정관 개정안(현행 기업인 이사장-외부 영입 회장의 2원화 체제에서 '기업인 회장 단독 체제' 전환)이 상정돼 있는 가운데 제약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정관 개정안에 대한 찬성측과 반대측의 표를 통한 정면대결도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7시 30분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까지 하루가 남아 있어 조율의 여지는 있지만, 자문단회의, 중소제약특별위원회의 반박 이후 일정기간이 흘렀음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중소제약계는 표대결로 간다는 분위기다. 

중소제약계 한 유력 인사는 18일 "그동안 외부영입인사가 회장을 맡아 제약기업을 위해 대외적 활동을 펼치며 제약기업을 위해 노력해 왔고, 기업인 이사장이 이사회를 이끌며 회장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제약협회를 잘 이끌어 왔다"며 "집행부 체제 개편은 대기업들이 자신들 위주의 협회를 꾸려가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사회의 표대결을 통해서라도 정관개정안을 저지하겠다"며 "표대결을 하면 정관개정안은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며  업계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협 체제와 수장을 둘러싼 현재 분위기의 바탕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 주력 판매업체와 제네릭-개량신약 주력업체 간 갈등이 깔려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큰 후유증을 동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인사는 "표 대결로 갈 경우 이기기 위한 해당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질 것인데, 이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인사는 "차기 수장이 누가 되느냐와 체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대한 관심도 많지만 회원들의 더 큰 관심은 제약협회와 제약계가 단합해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라며 "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보면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장 포함 전체 이사수는 50명, 감사 2명으로,  정관개정안의 이사회 통과는 전체 이사의 과반수 출석에 2/3이상 찬성이 있을 때 가능하다. 

이사 가운데는 김정수 회장, 문경태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정관개정안이 통과하면 '어준선 회장- 2,3세 경영진 부회장' 체제가 정립되고, 통과하지 못할 경우 김정수 회장이 사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관에 따른 이사장 겸직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사 명단=▲이사장: 어준선 안국약품회장 ▲부이사장: 차중근 유한양행사장,  김원배 동아제약사장, 김지배 중외제약부사장,  정지석 한미약품 부회장,  조창수 동화약품사장, 허재회 녹 십자사장, 이행명 명인제약사장, 김상린 보령제약사장, 박선근  종근당사장 ▲이사: 김영 중 건일제약사장, 이병석 경동제약사장, 최성원 광동제약사장, 김명섭 구주제약회장, 나 종훈 국제약품사장, 김진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장, 이종욱 대웅제약사장, 백승호 대원 제약회장, 이윤우 대한약품회장, 권기범 동국제약사장, 이규혁 명문제약사장, 이성구 부광약품사장, 허준 삼아제약회장, 이세영 삼익제약회장, 허강 삼일제약 회장,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장현택 신풍제약부회장, 손경오 CJ제일제당부사장, 김중길 아주약품사장, 신승권 SK케미칼(주)생명과학부문사장, 김인철 엘지생명과학사장, 권성배 유유제약사장, 설성화 일동제약사장,  윤석근 일성신약사장, 김동연 일양약품부사장 성석제 제일약품 사 장,  최재준 진양제약사장,  이우석 코오롱제약사장, 이우영 태평양제약사장, 후지이 마츠타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이사, 최태홍 한국얀센사장,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사장,   고양명 한독약품사장, 김재윤 한림제약회장, 김성욱 한올제약 장, 윤창현 현대약품사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감사: 김긍림 환인제약부회장, 박재돈 한국파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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