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일부 환자들의 경우 약효가 상당정도 약화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
FDA가 지난 26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시한(Early Communication) 내용의 골자이다. 이미 발표된 연구사례들이 그 같은 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플라빅스’가 지난 2007년 7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만한 지적인 셈이다.
이와 관련, FDA는 “현재 ‘플라빅스’를 코마케팅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일부 유전적 요인들, 그리고 ‘플라빅스’를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s) 등과 병용할 경우 약효가 저해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키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플라빅스’의 약효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도를 찾기 위한 취지에서 착수될 이 연구는 양사가 FDA와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는 ‘로섹’(오메프라졸),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 ‘프로토닉스’(판토프라졸), ‘아시펙스’(라베프라졸),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및 일부 OTC 제품들을 포함하는 약물이다.
특히 ‘플라빅스’는 위(胃) 내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탓에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이 빈도높게 병용처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FDA는 “일부 유전적 요인들이 작용하거나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병용한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서 ‘플라빅스’가 대사되는 과정에 어려움이 수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던 미국 심장협회(AHA)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는 ‘플라빅스’를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과 병용할 경우 ‘플라빅스’를 단독복용했을 때에 비해 효과가 약화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연구사례가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