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약, 신임 회장 표 대결 '불가피'
문영순 부회장ㆍ송정순 감사 경선 구도...막판 합의 가능도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1-06 06:44   수정 2009.01.05 06:02

서대문구약사회가 김천식 전 회장의 약국이전으로 공백이 된 약사회장 인선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당초 김 전 회장의 남은 임기는 현 부회장인 문영순 부회장이 직무대행으로 직무를 이어오다 오는 1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인준을 받는 형식으로 정리됐다.

서대문구약 임원진들은 잔여 임기가 1년인점을 감안해 선거보다는 현 집행부가 남은 임기를 마무리짓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 이 같은 방향으로 차기 회장 인선을 마무리 지으려했다.

하지만 현 서대문구약 감사인 송정순 감사가 의의를 제기, 회장은 이사회나 회장단 회의가 아닌 회원의 뜻에 따라 선출돼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3일 열린 최종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지만 후보로 거론되는 문영순 부회장과 송정순 감사를 비롯한 이사들간의 서로 엇갈린 의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다만 이사회는 총회가 아직 남아 있는만큼 막판까지 회원과 약사회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은 밝혔다.

두 후보간의 경쟁은 이화여대(문영순)와 덕성여대(송정순)라는 여대 동문간의 대결구도를 비롯해 연말에 있을 시약, 대약 선거도 수면에 깔고있어 제 3의 선택이 나오지 않는 이상 합의는 거의 불가능하고 표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회원은 "경선보다는 추대 형식으로 남은 임기를 마무리 짓는 것이 회의 화합과 단결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겠냐" 며 "거론되는 두 후보가 어떻게든 합의를 이뤄내 경선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밝혔다.

또한 "벌써부터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며 "시약도 대약도 아닌 구약사회 회장 선거가 이런식으로 과열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이번 같은 상황에 굳이 선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회원은 "어쨌든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인데 직선제 정관과 회원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 며 "선거가 새 회장을 선출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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