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社가 지난 2월말 우울증 및 폐경기 제 증상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프리스티크’(Pristiq; 데스벤라팍신)를 미래의 주력제품으로 적극 육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사의 1/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기 위해 와이어스측이 22일 마련한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차후 마케팅 활동의 중심축이 항우울제 ‘이팩사’(벤라팍신)로부터 ‘프리스티크’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기 때문. 그렇다면 위기에 대처하는 와이어스의 자세가 서서히 수면 위로 가시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프리스티크’는 블록버스터 항우울제인 ‘이팩사’(벤라팍신)의 뒤를 잇는 후속약물로 개발되어 나온 제품. ‘이팩사’의 경우 오는 2010년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프리스티크’ 육성플랜은 기존 주력제품들의 특허만료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반면 후속신약의 개발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현실을 타기하기 위한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공개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그 같은 분석에 무게가 실릴 만도 한 것이 이날 공개된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와이어스는 1/4분기에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6% 증가한 57억 달러(제약 부문은 6% 증가한 48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5% 가까이 감소한 12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제품의 하나였던 블록버스터 위산역류증 치료제 ‘프로토닉스’(판토프라졸)가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매출이 66%나 급감된 1억5,900만 달러에 그친 것이 상당정도 반영된 결과.
‘프로토닉스’는 오는 2010년 7월까지 미국특허가 유효하지만,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와 인도 선 파마슈티컬스社(Sun) 등이 법적다툼의 추이에 따라서는 특허침해에 따른 위험부담 가능성까지 감수하면서 제네릭 제형의 발매를 강행하고 나선 상황이다.
게다가 ‘프로토닉스’는 ‘이팩사’와 함께 전체 매출의 35~40%를 점유해 왔던 와이어스의 양대 간판제품이다.
한편 이날 와이어스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우울제 ‘이팩사’의 경우 매출이 15% 증가한 10억2,1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폐렴 예방백신 ‘프리베나’도 전년동기에 비해 14% 뛰어오른 7억600만 달러를 기록해 양호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와이어스측이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마켓 마케팅을 맡고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36%나 급성장한 6억6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주목됐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과 ‘프렘프로’(결합형 에스트로겐+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트산염)도 15% 향상된 2억7,600만 달러의 호성적을 달성했으며, 항생제 ‘타조신’(또는 ‘조신’; 피페라실린/타조박탐) 또한 22% 확대된 3억4,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잘나간 품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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