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폐암 확률 성인보다 2.5배 높아
금연운동협의회, 청소년 흡연예방 강화해야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03-13 11:00   
청소년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성인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흡연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흡연자가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지난 한해동안 소비한 담배는 13억4,000개비로 전체 담배소비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금연운동협의회는 현재 폐암에 걸린 흡연자들의 평균연령은 60세이며 이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25세 전후이나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5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청소년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은 적어도 2.5배 이상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폐암 발병시기 또한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 금연운동협의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연운동협의회는 "작년 한해동안 청소년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낸 교육세는12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청소년 흡연자들이 낸 교육세는 이들의 건강증진이나 청소년 흡연예방사업에 전액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