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약사 직역의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김윤 의원이 ‘김윤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경청간담회’ 명칭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약사회 회관을 방문하며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대선기획단 총괄기획단장인 권 회장을 비롯해 16개 시도지부장(대선기획단 공동단장)이 참석해 △수급불안정 의약품(품절약) 해결 △국민 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약사·한약사 업무구분 명확화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의 정부 주도 구축 및 관리 △보건의료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등 6대 핵심 과제를 설명하고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방의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 마약 예방 교육 강사 제도, 국립약학연구원 설립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제언이 이어졌다. 권 회장은 “약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지키는 전문가로서, 약사회가 제안하는 정책이 공약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의원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소는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과도 연결된 중요한 의제”라며 “약사회에서 제시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을 비롯해 부회장, 본부장, 상임이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장 등도 함께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