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CJ온스타일과 ‘투자형 K-뷰티 성장 모델’ 첫 구축
“글로벌 탑티어 R&D·생산 역량으로 인디 브랜드 성장 엔진 역할 하겠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6 09:28   수정 2025.12.16 09:37

코스메카코리아가 CJ온스타일과 손잡고 ‘투자형 성장 모델’을  구축, K-뷰티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CJ온스타일과 함께 K-뷰티 브랜드의 체계적 성장을 위한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공동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제조·유통 협력을 넘어, 브랜드 발굴과 육성, 직접 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성장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끈다.

양사는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CJ ENM 커머스부문 이선영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K-뷰티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왼쪽)과  CJ ENM 커머스부문 이선영 대표이사가 이달 초 경기 성남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서 K뷰티 브랜드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이번 모델에서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R&D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 CAPA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을 책임진다. 빠른 제품 구현(Time to Market)과 품질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조 기반은 초기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 비나우 등 유망 K-뷰티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발굴 역량과 콘텐츠 커머스를 통한 시장 확장 능력을 더한다.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디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뒤,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프로그램(헬스앤뷰티 중소 브랜드 육성)을 통해 브랜드 단계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육성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으로 조성되는 뷰티 전용 펀드를 통해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로벌 유통 진출 등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단계별로 지원함으로써,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R&D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