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파노로스바이오에 '다중표적 항체 5종' 기술이전 성공
AI Driven Asset Program 첫번째 항체 분야 라이선스 아웃
AI 기반 항체 개발 상용화 본격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6 14:50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이사 정종선)는 15일 다중특이 항체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임혜성)와 항암·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 5종에 대한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월 초 양사가 체결한 다중표적 항체 공동개발 MOU의 구체적 성과로,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항체 개발 플랫폼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첫 사례다.

이번 계약의 대상이 된 항체 후보물질은 신테카바이오의 AI-driven Asset Program을 통해 발굴된 다수의 항암·면역질환 치료용 후보군 중 5종이다. 이들 물질은 항체 발굴 플랫폼 Ab-ARS™를 활용해 고속으로 탐색·설계·최적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통적 항체 발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후보물질로 평가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후보물질 5종에 대한 기술 정보를 물리적으로 이전하고,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기술도입 결정이 이루어진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실제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는 확보된 후보물질에 자사 독자 플랫폼 αART®(Alpha Antibody Redesign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해 다중항체 형태의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αART® 기술은 단백질 공학 기반의 구조 설계를 통해 다양한 타깃을 하나의 분자에서 정밀하게 조합·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미 삼중표적 면역항암제 PB203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계약이 에셋 프로그램을 활용한 첫 항체 분야 라이선스 아웃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합성신약, 항체신약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에셋 프로그램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항체 부문의 첫 기술이전 성공을 통해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AI 기반 항체 후보물질 발굴 기술이 실제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지며 플랫폼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향후 에셋 프로그램 기반의 추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성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과 당사의 αART® 기반 다중표적 항체 설계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높은 치료가치를 갖는 차세대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삼중표적 후보물질들의 생산 및 in-vitro 효능평가를 신속하게 추진해 개발의 구체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 초기 단계에서 확보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후속 개발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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