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는 FDA와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복합백신 ‘mRNA-1083’의 허가신청 건을 자진철회했다고 21일 공표했다.
‘mRNA-1083’은 5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의 효능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연내에 ‘mRNA-1083’의 허가신청서를 재차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달 초 ‘mRNA-1010’의 효능 자료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mRNA-1083’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올여름 ‘mRNA-1010’의 중간분석 자료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mRNA-1083’은 지난해 공개되었던 임상 3상 시험 결과에서 시험에 사용된 개별 인플루엔자 백신 및 ‘코로나19’ 백신들에 비해 높은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