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2023년 포스트-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의 710억 달러를 40% 이상 크게 상회한 1,020억 달러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아이큐비아社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15일 공개한 ‘2025년 글로벌 R&D 트렌드: 제약 혁신성의 회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공학 혁신 생태계에 지속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확대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업계가 복잡하고 역동적인 지정학적, 기술적 및 사회적 불확실성에 대응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보고서를 보면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투자, 시험시험 개시, 연구‧프로그램의 생산성 및 주기시간(cycle times: 단위별 공정에서 생산시간당 생산수량) 등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社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의 머레이 에이트켄 이사는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어난 데다 임상시험 개시건수가 정상화되고, 핵심적인 주기시간들이 안정화되고 가속화되었고, 임상시험 후기단계의 성공률과 임상시험 생산성 또한 향상된 것으로 관찰됐다”면서 “바꿔 말하면 글로벌 제약업계의 연구‧개발에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진일보가 나타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이트켄 이사는 뒤이어 “비록 지정학적, 경제적 및 기타 외부 생태계 요인들이 혁신기업들에 압력을 고조시켰지만, 다양하고 효과적인 생산성 조력요인들이 임상개발의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2023년 포스트-팬데믹 회복세에 이어 성장곡선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활동의 경우 2024년 한해 동안 개시된 임상시험 건수가 총 5,318건으로 집계되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2022년과 2023년을 제외하고 평가했을 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의 5,316건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 2023년의 5,302건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이래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건들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단기적인 변동성이 중국에 소재한 기업들의 임상시험 건수 증가에 맞서 부분적으로 균형을 잡아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새롭게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제약사들과 대규모 제약사들이 임상 1상 단계를 중심으로 부쩍 활발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약의 허가취득 및 발매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총 65개의 신약들(novel active substances)이 발매되어 2023년의 80개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65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높아진 수치임을 상기시켰다.
또한 보고서는 2024년에 발매된 제품들 가운데 30여년 만에 최초의 새로운 작용기전 조현병 치료제, 최초의 대사계 기능부전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4개의 희귀 신경계 장애 치료제 및 7개의 종양 외 혈액질환 치료제들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임상개발 생산성과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임상 3상 단계의 성공률이 높아짐에 따라 2023년에 비해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임상 3상 단계의 성공률 개선은 임상 1상 및 2상 단계의 성공률 감소 뿐 아니라 임상시험 진행시간의 연장 추세와 대비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제공한 요인들과 관련, 보고서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외부 생태계 요인들이 제약기업들의 임상시험에 압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무역갈등, 정책변화 및 규제개발 등을 포함한 경제적 도전, 사회적 변화 및 지정학적 이슈들이 연구‧개발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고조시켰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제약사들은 임상시험 진행속도와 성공률, 소요비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생산성 향상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예로 총체적이고 견고한 의사결정 구조 및 임상기술의 이행, 임상시험 피험자 대표성의 향상, 실제 임상현장 입증능력의 개선, 인공지능 솔루션의 적용 등을 열거했다.
01 | 젠셀메드, 한국벤처협회 '포스트 팁스' 최우... |
02 | 코오롱생명 충주공장, 브라질 GMP 인증…중남... |
03 | 씨젠, 세계 첫 PCR 검사 완전 자동화 시스템... |
04 | 뉴라스타·티쎈트릭·블린사이토 급여 확대…다... |
05 | 한국콜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업계 ... |
06 | 이엔셀, 간 독성 줄인 'AAV 기반 유전자치료... |
07 | 대웅제약, 베스티안재단과 면역질환·화상 치... |
08 | 에이비엘바이오, 국제 알츠하이머 학회서 BB... |
09 | 마이크로디지탈, K-BIO 트레이닝센터에 'CEL... |
10 | 치솟는 기온에 면역력 ‘뚝’… 대상포진 예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