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의 자가투여 제형 ‘플루미스트 홈’(Flumist Home)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공표했다.
미국에서 자가투여 제형 인플루엔자 백신이 발매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늘없는(needle-free) 비강분무 자가투여 제형 ‘플루미스트 홈’은 최대 49세 연령에 이르는 성인들이 자가투여하거나 2~17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부모 또는 간병인이 투여하는 용도로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FDA는 포괄적인 제출자료를 근거로 ‘플루미스트 홈’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제출자료 가운데는 18세 이상 연령대 성인들이 자가투여할 수 있거나 2~29세 연령대에서 적격자들을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1건의 가용성 시험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노스 웨스턴대학 의과대학의 라비 자베리 교수(감염성 질환‧소아의학)는 “처음으로 가족과 간병인들이 바늘없는 자가투여 제형 백신을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인플루엔자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년 인플루엔자가 뭇 사람들과 사회, 의료계 전체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어서 백신 접종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대안을 확보하면서 격차를 줄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이스크라 레이크 백신‧면역치료제 담당부회장은 “자가투여 제형 ‘플루미스트’가 허가를 취득한 것이 해마다 인플루엔자로 인해 발생하는 심대한 부담과 싸우기 위해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플루미스트’가 미국에서 발매를 승인받은 유일한 비강분무 제형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 개인, 가족 및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또는 간병인에 의해 전통적인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사용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매년 감염자 수가 최대 1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00~500만명의 환자들이 중증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합병증이 수반되거나, 사망에 이르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인플루엔자는 학교 출석과 직장 출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47%의 결석일수와 하루 이틀의 결근일수가 해마다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에서 성인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지난 2020~2021년 시즌 이래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한 조사결과를 보면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가장 큰 사유로 정기적인 내원(well-care visits)을 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꼽혔다.
가정에서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대안이 확보될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부분이다.
‘플루미스트 홈’이 발매에 들어가면 18세 이상의 성인들이 가정 내에서 스스로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플루미스트 홈’은 온라인 약국에서 약사가 설문조사를 마친 후 적격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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