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개발 중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용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페네브루티닙(fenebrutinib)의 임상 2상 시험 48주차 도출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2상 ‘FENopta 개방표지 연장시험’의 결과가 오는 18~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유럽 다발성 경화증 치료‧연구위원회(ECTRIMS) 제 40차 학술회의에서 18일 발표된다는 것.
페네브루티닙은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의 기능을 차단하는 경구용 가역적‧비 공유결합성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발표될 시험결과에 따르면 최대 1년 동안 페네브루티닙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 환자들의 경우 질병 활성도(disease activity)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장애의 진행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우리의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페네브루티닙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 뿐 아니라 장애의 진행을 거의 완전하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거듭 입증될 경우 페네브루티닙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전략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방표지 연장시험이 진행된 기간 동안 페네브루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은 96%가 1년차 시점에서 무재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간 재발률(ARR)이 0.04에 불과했고, ‘확장 장애상태 척도’(EDSS)를 적용해 48주차에 평가했을 때 장애 상태에 변화가 수반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페네브루티닙은 MRI 진단을 통해 평가했을 때 뇌내 질병 활성도를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48주차에 평가했을 때 99%의 환자들이 T1 가돌리늄-조영증강(T1-Gd+) 병변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던 것.
T1 가돌리늄-조영증강 병변은 염증의 활성을 나타내는 생체지표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개방표지 연장시험에서 48주 동안 페네브루티닙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그룹을 보면 이중맹검법 기간 종료시점과 비교했을 때 만성적인 증상으로 인한 부담을 나타내는 T2 병변의 용적이 3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T2 병변의 용적이 48주차에 평가했을 때 0.33cm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0.11cm³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 이중맹검법 기간 종료시점 분석결과와 괄목할 만한 격차를 내보였다는 의미이다.
개방표지 연장시험에서 나타난 페네브루티닙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보고되었던 자료와 대동소이했다.
5%를 상회하는 피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요로감염증, ‘코로나19’ 및 인두염 등이 관찰된 가운데 중증 부작용은 1%에서 보고됐다.
이밖에 개방표지 연장시험에서 무증상성 알라닌 아미노기 전이효소 수치의 상승이 1명(1%)에서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물복용을 중단토록 한 결과 해소됐다.
한편 페네브루티닙은 3건의 임상 3상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중 ‘FENhance 1 시험’과 ‘FENhance 2 시험’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고, ‘FENtrepid 시험’의 경우 원발성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PPMS)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험의 결과는 내년 말경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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