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당뇨ㆍ비만 치료제 쌍끌이 2분기 36% 껑충
매각 ‘바크시미’ 제외時 46% 급증..‘마운자로’ 30.9억弗 3배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8-09 13:38   

일라이 릴리社가 113억28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6%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4분기에 공히 68% 크게 향상된 29억6,700만 달러의 순이익과 한 주당 3.2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 및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등의 견인에 힘입은 결과.

더욱이 매출성장률은 매각된 중증 저혈당증 치료제 ‘바크시미’(Baqsimi: 비강분무형 글루카곤 분말제)를 제외할 경우 46%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2/4분기에 나타난 강력한 실적을 ‘마운자로’, ‘젭바운드’ 및 ‘버제니오’가 견인했다”면서 “현재 우리는 이 제품들의 제조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항암제, 신경계 장애 치료제 및 자가면역성 치료제들도 각국시장에서 성장세를 과시했다고 있다고 리크스 회장은 설명했다.

리크스 회장은 뒤이어 “지난달 초 알쯔하이머 치료제 ‘키썬라’(Kisunla: 도나네맙-azbt 350mg/20mL 월 1회 주사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며 “알쯔하이머 치료제, 대사계 장애 치료제 및 기타 각종 중증 치료제 분야에서 올려지고 있는 성과가 일라이 릴리의 끈기와 사세를 집중하기 위한 노력, 관련조직의 역량 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42% 급성장한 78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25% 뛰어오른 34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주목할 만해 보였다.

개별제품들로 2/4분기 실적을 들여다 보면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가 30억9,0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의 9억7,97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의 경우 12억4,320만 달러를 기록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는 13억3,190만 달러로 44% 껑충 뛰어올랐고,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가 8억2,470만 달러로 17% 향상됐다.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7억6,960만 달러로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또 다른 항당뇨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가 6억3,160만 달러로 43% 급성장해 눈에 띄었다.

반면 공급부족 문제와 이로 인해 새로운 환자들에게 처방을 자제토록 하고 있는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는 12억4,560만 달러에 그치면서 31% 크게 뒷걸음질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은 2024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쌍글이와 비 인크레틴 제제들의 견인에 힘입어 당초 제시했던 금액보다 30억 달러 상향조정한 454억~466억 달러선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 또한 당초 제시한 한 주당 13.05~13.55달러선에서 끌어올린 한 주당 15.10~15.60달러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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