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항체-약물 결합체(ADC) 후보물질들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한 제휴에 합의했던 머크&컴퍼니社와 다이이찌산쿄社가 제휴 폭 확대에 합의했다고 6일 공표했다.
기존의 3개 데룩스테칸(DXd)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 이외에 머크&컴퍼니의 ‘MK-6070’을 추가키로 했다는 것.
‘MK-6070’은 델타-유사 리간드 3(DLL3) 표적화 T세포 관여항체(engager)의 일종이다.
머크&컴퍼니 측이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임상단계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하푼 테라퓨틱스社(Harpoon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확보했던 기대주의 하나가 ‘MK-6070’이다.
양사는 일본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MK-6070’의 개발‧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일본시장의 경우 머크&컴퍼니 측이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MK-6070’의 제조‧공급을 머크&컴퍼니 측이 단독으로 맡기로 했다.
‘MK-6070’은 소세포 폐암(SCLC)과 신경내분비 종양에서 높은 수치로 발현해 델타-유사 리간드 3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T세포 관여항체의 일종이다.
현재 임상 1/2상 단계의 시험과 평가가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일부 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MK-6070’과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 ifinatamab deruxtecan)의 병용요법 및 다른 치료제들과 병용하는 요법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다이이찌 산쿄社의 켄 타케시타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델타-유사 리간드 3 T세포 관여항제 하나를 우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게 되면서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제를 선보이고자 하는 다이이찌 산쿄의 전략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는 ‘MK-6070’을 추가하면서 머크&컴퍼니 측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을 비롯한 항체-약물 결합체 분야의 제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딘 Y. 리 대표는 “소세포 폐암이 공격적인 데다 빠르게 성장하는 폐암의 일종이어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다이이찌 산쿄 측과 제휴해 ‘MK-6070’ 및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 병용요법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MK-6070’과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을 병용하는 요법은 소세포 폐암의 기저 생물학적 특성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양면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1억7,000만 달러의 지급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연구‧개발과 발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분담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나눠갖기로 했다.
다만 일본시장은 머크&컴퍼니 측이 독자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내용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이이찌 산쿄 측의 경우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대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MK-6070’과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과 관련한 최초 합의내용에 의거해서 분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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