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OTC 사업부문 매각절차 매듭지어
조직 간소화로 핵심부문 우선순위‧미래 성장 가속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09 10:23   

비아트리스社가 유럽 유수의 OTC 제조‧유통기업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쿠퍼 컨슈머 헬스社(Cooper Consumer Health)에 자사의 OTC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절차를 매듭지었다고 3일 공표했다.

앞서 비아트리스 측은 지난해 10월 자사의 OTC 사업부문과 여성건강 사업부문, 인도에 소재한 원료의약품 사업부문 및 일부 비 핵심시장 발매권한 등을 매각키로 합의했음을 공표한 바 있다.

OTC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절차를 매듭지음에 따라 비아트리스는 조직을 간소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성과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조직 간소화는 발빠른 성장 잠재력을 내포한 분야들과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증대 등에 사세를 집중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날 비아트리스 측은 OTC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수익금과 발생한 현금흐름 등을 주식환매와 배당금 지급을 통한 주주 투자수익 증대, 거점사업의 강화, 미래의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혁신적인 자산들을 확인하고, 인수하고, 개발하고, 발매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아트리스社의 스캇 A. 스미스 대표는 “OTC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절차를 매듭지은 것이 우리의 전략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중요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서 발표했던 매각계획들이 이제 대부분 종결지어짐에 따라 비아트리스가 한층 더 강력해졌고, 한결 슬림해졌다(streamlined)”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거점사업을 대단히 강력하게 구축하고, 혁신적인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미래의 강력한 매출성장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아트리스가 쿠퍼 컨슈머 헬스 측에 매각한 OTC 사업부문 가운데는 프랑스 메리냑과 이탈리아 콘피엔자에 소재한 2곳의 생산시설과 이탈리아 몬자에 위치한 연구‧개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인도 메이트릭스 파마 프라이빗 리미티드社(Matrix Pharma private Limited)에 매각한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에는 하이데라바드에 소재한 3곳의 제조시설과 1곳의 R&D 랩, 비자가파트남에 소재한 3곳의 제조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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