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RNA 처리 조정 저분자 치료제 개발 제휴
‘REMaster’ 약물발굴 플랫폼 보유 리믹스 테라퓨틱스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04 12:55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인근의 소도시 워터타운에 본사를 둔 RNA 처리과정 재프로그램 설계 저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리믹스 테라퓨틱스社(Remix Therapeutics)가 로슈社와 제휴 및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표했다.

양사는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REMaster’ 약물발굴 플랫폼을 적용해 RNA 처리과정을 조정하는 저분자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리믹스 테라퓨틱스 측은 3,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대 1,200만 달러의 단기 성과금과 추후 전임상, 임상, 상용화 및 실적과 관련해서 최대 10억 달러의 성과금, 그리고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했다.

그 대가로 로슈 측은 특정한 표적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믹스 테라퓨틱스는 발굴과 전임상 단계의 개발활동을 로슈 측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로슈 측의 경우 후속 개발‧발매 부분을 도맡기로 했다.

리믹스 테라퓨틱스社의 피터 스미스 대표는 “RNA 표적 간섭 분야에서 강력한 경험을 구축하고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연구진과 함께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가 로슈와 제휴하게 됨에 따라 우리의 ‘REMaster’ 약물발굴 플랫폼을 한층 더 유용하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첨단과학 역량이 신약개발로 귀결될 수 있도록 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로슈 그룹 제약 협력사업 부문의 제임스 사브리 글로벌 대표는 “리믹스 테라퓨틱스와 그들이 보유한 ‘REMaster’ 약물발굴 플랫폼을 통해 이룬 과학적인 성취가 대단히 인상적”이라면서 “양사의 제휴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영역에서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파트너들과 손잡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