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사노피, 腸外 병원성 대장균 백신 개발 제휴
고령층 성인 등 패혈증, 사망 및 항균제 내성 주요원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05 06:00   수정 2023.10.05 06:01

사노피社가 장외(腸外) 병원성 대장균에 대응하는 9價 백신 후보물질의 후속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와 제휴키로 합의했다고 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얀센 파마슈티컬 측에 의해 개발된 이 백신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3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이다.

양사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얀센 파마슈티컬 측이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제품 관련 과학적 역량과 사노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제조능력 및 혁신적인 백신 제품들을 발매하는 전문적인 월드 클래스 노하우가 결합될 수 있게 됐다.

사노피社의 토마 트리옹프 백신 담당부회장 겸 사노피 파스퇴르社 대표는 “대장균이 고령층 성인들에게서 패혈증, 높은 사망률 및 항균제 내성 발생의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인 데다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관련수치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말로 양사가 손을 맞잡은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동종계열 최초 또는 최고의 의약품 및 백신을 설계하고 선보이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얀센 파마슈티컬 측과 도출한 이번 합의가 입원비 지출 뿐 아니라 장외 병원성 대장균과 관련한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부담을 감소시켜 공공보건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고령층 성인들이 보다 장수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도 한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는 현재와 미래의 연구‧개발비를 공동으로 부담키로 했다.

사노피 측은 합의에 도달한 대가로 1억7,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얀센 파마슈티컬 측에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추후 개발‧발매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그 대신 미국, EU ‘빅 4’(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와 영국에서 발생할 이익을 공평하게 나눠 갖기로 했다.

기타 세계 각국시장(ROW)에서는 얀센 파마슈티컬 측이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하고, 매출성과금까지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관행적인 과정을 거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외 병원성 대장균은 패혈증의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 성인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류 감염의 일종인 패혈증은 중증질환의 발병이나 각종 장기(臟器)의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에 대항해 체내에서 자기 파괴적인 반응이 유도되기 때문.

패혈증의 주요한 위험요인들로는 연령(특히 60세 이상), 만성질환(예: 당뇨병, 암 또는 신장병) 등이 꼽히고 있다.

항균제 내성(AMR) 대장균 균주들의 경우 현재도 의료계의 우려사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장외 병원성 대장균은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항균제 내성 위기를 촉발시키는 요주의 요인으로 이목이 쏠리기에 이른 형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E.mbrace 시험’은 9價 장외 병원성 대장균 백신 후보물질 ‘ExPEC9V’가 ‘ExPEC9V O-혈청형’에 의해 유발되는 침습성 대장균 감염질환(IED)을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을 플라시보와 비교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침습성 대장균 감염질환은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1,000만건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얀센 파마슈티컬 측에 의해 개시된 이 시험은 현재도 피험자 충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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