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39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인슐린 펜 마켓이 연평균 5.25%의 준수한 팽창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에 이르면 인슐린 펜 마켓이 733억9,00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9일 공개한 ‘2023~2028년 글로벌 인슐린 펜 마켓’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관리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환자 순응도, 모니터링 및 기술 등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리고 단적인 예가 바로 전통적인 바이알이나 시린지에 비해 확실한 장점이 눈에 띄는 인슐린 펜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단언이다.
정확한 용량투여와 환자 준수도 향상, 주사부위 불편함 감소 및 환자 만족도 개선 등을 가능케 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휴먼 인슐린의 사용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합병증 위험성을 완화시키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당뇨병 환자 수의 증가로 인해 글로벌 인슐린 펜 마켓의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유병률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당뇨병 관련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국제 당뇨병연맹(IDF)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각국의 당뇨병 환자 수가 총 6억4,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데다 오는 2045년이면 이 수치가 7억8,300만명으로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커넥티드 의료기기 사용의 확대 추세가 인슐린 펜의 활발한 사용을 견인해 시장이 더욱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 혈당 수치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치료제를 결합하는 추세가 부각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州 마운틴 뷰에 소재한 소프트웨어 기업 글루코社(Glooko)가 사노피社와 손잡고 커넥티드 디바이스 ‘솔로스마트’(SoloSmart)를 글루코의 플랫폼과 연결한 사례를 언급했다.
덕분에 글루코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투여용량, 주사 관련 상세한 설명, 데이터 비주얼화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면서 환자들이 의료인들과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하게 되었고, 덕분에 당뇨병 관리에서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가 향상되는 성과로 귀결되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을 포함해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인슐린 펜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자연히 인슐린 펜 시장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슐린 펜의 간편함과 정확성이 당뇨병 환자들의 활발한 사용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형별로 보면 인슐린 펜 마켓은 일회용 인슐린 펜, 다회용(reusable) 인슐린 펜, 스마트 인슐린 펜 및 인슐린 펜 니들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 중 일회용 인슐린 펜이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회용 인슐린 펜이 간편한 사용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데다 프리필드형이어서 수작업으로 충진하거나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없고, 정확한 용량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이 어필한 결과로 풀이했다.
당뇨병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인슐린 펜 니들 시장 또한 오는 2028년까지 발빠른 확대 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국가별로 보면 글로벌 마켓에서 주요한 인슐린 펜 시장들로 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브라질,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및 중국 등을 열거했다.
이 중 중국에서 스마트 인슐린 펜이 최근들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용량투여가 가능한 대안을 원하는 수요가 고조됨에 따라 환자들 사이에서 인슐린 펜이 크게 활발하게 사용되기에 이른 현실을 상기시켰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유럽시장에서 차후 독일의 인슐린 펜 시장이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했다.
의료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는 데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환자 중심적인 케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요확대로 이어질 여건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독일 환자들도 전통적인 인슐린 전달방법들에 비해 간편한 사용, 정확한 용량투여, 간편성 개선 등의 장점이 눈에 띄는 인슐린 펜을 갈수록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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