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 및 베링거 인겔하임社는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10세 이상의 소아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에 병행해 복용하는 내용의 적응증 추가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1일 공표했다.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저해제 가운데 10세 이상 연령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 수치 개선 적응증을 승인받은 것은 ‘자디앙’이 처음이다.
‘자디앙’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복용이 권고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자디앙’은 사구체 여과율이 30mL/min/1.73m²를 하회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 개선 용도로도 사용이 권고되지 않는다.
작용기전상으로 미루어 볼 때 ‘자디앙’은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레나르트 융거스텐 의학업무‧법무 담당부회장은 “연소자 연령대에서 2형 당뇨병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는 형편이어서 이들에게 임상적 유익성이 입증된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요망되고 있다”면서 “임상 3상 ‘DINAMO 시험’에서 도출된 효능‧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FDA가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연령대 그룹에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해 메트포르민과 병용하는 경구용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2형 당뇨병은 연소자 연령대에서 건강 관련 우려사안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20여년 동안 10~19세 연령대의 2형 당뇨병 유병률이 2배 가까이 급증했을 정도.
이 때문에 미국에서 매년 10~19세 연령대의 2형 당뇨병 신규진단자 수가 5,700명을 상회하기에 이른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FDA는 임상 3상 ‘DINAMO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자디앙’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10~17세 연령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시험에서 ‘자디앙’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26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해 평가한 당화혈색소 수치의 변화도와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식이요법, 운동, 메트포르민 복용 또는 인슐린 투여 등의 기저요법들에 더해 ‘자디앙’ 10mg 또는 25mg 복용을 병행한 환자그룹은 26주차에 평가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0.8%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자디앙’을 복용한 소아환자群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群에서 관찰된 내용과 대동소이했다.
예외적으로 저혈당증 위험성은 인슐린 투여 병행 유무와 무관하게 ‘자디앙’을 복용한 소아환자群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자디앙’은 이 치료제의 약효성분인 엠파글리플로진 또는 ‘자디앙’에 포함되어 있는 부형제들에 과민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의 경우 복용을 금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혈관부종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과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자디앙’의 복용을 금해야 한다.
일라이 릴리社의 레너드 글래스 의학업무 담당부회장은 “FDA의 결정으로 이제 ‘자디앙’이 10세 이상 연령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식이요법과 운동에 병행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우리는 소아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기울여 왔던 노력에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다양한 심대사계 증상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을 선보이고자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DINAMO 시험’은 앞서 메트포르민 또는 인슐린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10~17세 연령대 2형 당뇨병 환자(당화혈색소 수치 6.5~10.5%)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착수되었던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병렬그룹 임상 3상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26주차에 도달했을 때 착수시점과 비교평가한 당화혈색소 수치의 변화도를 측정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에서 총 262명의 피험자들은 158명으로 추려진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자디앙’ 10mg, ‘트라젠타’(리나글립틴) 5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복용했다.
‘자디앙’을 복용한 피험자들 가운데 12주차에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하로 감소하지 않은 환자들은 14주차에 재분류를 거쳐 ‘자디앙’ 10mg 복용을 지속하거나 25mg 복용으로 증량했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속했던 피험자들은 26주차에 재분류를 거쳐 ‘트라젠타’ 5mg이나 ‘자디앙’ 10mg 및 25mg 복용으로 환승했다.
전체 피험자들은 식이요법, 운동 및 메트포르민 복용 또는 인슐린 투여를 병행했다.
안전성은 52주차까지 지속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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