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 마켓 年 8% ↑
지난해 125.3억弗서 2030년 231.5억弗로 확대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6-16 06:00   수정 2023.06.16 06:01

글로벌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 마켓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8%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에 117억1,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지난해 125억3,000만 달러 볼륨을 거쳐 오는 2030년에 이르면 231억5,000만 달러 사이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14일 공개한 ‘글로벌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 2023~2030년 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혈당 수치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면서 시의적절하게 제공해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개별환자들이 약물사용이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등과 관련해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제품유형별로 볼 때 셀프-모니터링 디바이스와 지속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양분되고 있다.

검사 부위별로 보면 손가락 끝 검사법과 대체 부위 검사법으로 분류되고 있다.

용도별로 볼 경우 2형 당뇨병 환자용, 1형 당뇨병 환자용 및 임신성 당뇨병 환자용으로 구분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좌식(坐式) 라이프스타일의 확산과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 비만인구의 증가 등을 배경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당뇨병 유방률이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를 원하는 수요가 강력하게 눈에 띄기에 이른 상황이다.

개별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혈당 수치를 규칙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근들어 괄목할 만한 기술진보가 목격되고 있는 추세는 눈길이 쏠리게 하는 부분이다.

덕분에 지속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최소 침습성 디바이스, 무선 연결, 스마트폰 결합 등의 신기술들이 속속 도입됨에 따라 정확성, 편리성 및 전체적인 사용자의 경험 개선 등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기술적인 진보가 시장확대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의 가격이 고가격대에서 형성될 수 있는 데다 빈도높은 검사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경우 이로 인한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은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높은 비용부담으로 인해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에 대한 가용성과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부담은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 또는 국가에 거주하는 환자들과 급여적용의 폭이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다수의 국가에서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의 사용에 급여혜택을 적용하고 있지만, 적용 폭은 상당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렇듯 불충분한 급여혜택 또는 급여적용의 제한성이 환자들의 접근성을 저해하고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 마켓이 성장하는 데도 감속기어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최근들어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등 디지털 헬스 기술과 갈수록 활발하게 접목되기에 이른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실시간 자료 추적과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및 개인맞춤형 피드백 등의 접목에 힘입어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기업들도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혈당 모니터링 디바이스의 가용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의 구체적인 예들로 보고서는 대면 터치스크린, 음성안내, 직관적 데이터 표시 및 컴팩트한 휴대용 디자인 등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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