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 홀로서기..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8일 뉴욕ㆍ12일 런던서 ‘캐피털 마켓 데이즈’ 이벤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6-13 06:00   수정 2023.06.13 06:01

산도스社는 투자자들을 위한 ‘캐피털 마켓 데이즈’(Capital Markets Days) 이벤트를 8일 뉴욕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벤트는 노바티스社로부터 100% 분사된 독립기업으로 홀로서기를 단행한 이후의 성장 및 성공플랜을 공개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산도스 측은 뒤이어 1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두 번째 ‘캐피털 마켓 데이즈’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산도스는 총 91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6분기 연속으로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캐피털 마켓 데이즈’ 석상에서 산도스 측은 올해 뿐 아니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중기적으로도 한자릿수 중반대 순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영업이익률의 경우 올해 18~19% 향상된 데 이어 중기적으로는 24~26%로 한층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함께 분사를 위해 필요한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관계로 올해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18~19%의 핵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의 21.2%에 비해 뒷걸음친 수치이다.

잉여현금흐름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지난해 8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028년까지 3배 이상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산도스의 투자자들은 2023 회계연도 핵섬 순이익의 20~30%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지급받고, 중기적으로 이 비율이 30~40%로 증액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길버트 고스틴 분사 이후 이사회 의장 내정자는 “산도스를 흥미롭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분사한 산도스가 독립된 기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임원진과 경영진, 핵심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산도스가 인상적인 과학적 유산과 강력한 목적 중심 전략,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의 하나를 보유한 산도스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확고한 유럽 챔피언이자 글로벌 리더기업의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 뒤 “새로 독립할 기업이 주식 투자자 뿐 아니라 채권 투자자들에게도 대단히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적자로 현재 산도스社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리차드 세이노 대표는 “최근 수 년 동안에 걸쳐 미래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 조직과 비전을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재편을 단행해 왔다”면서 “우리는 영업활동에 주력하는 한편으로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대하고, 표적 역량을 구축하는 데 투자하면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산도스는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력적인 마켓 펀더멘틀의 구축, 리더십과 사세(社勢) 확대, 다양한 성장동력의 장착, 이익향상, 현금창출의 가속화 및 지속가능성 등 장기적으로 투자가치를 끌어올려 줄 6개 전략적 지렛대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이노 대표는 또 “분사 이후의 산도스가 잠재력을 100% 발휘하면서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금 증액을 포함해 재정적인 전망 측면에서 볼 때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와 관련, 산도스 측은 향후 5년 동안 고부가가치 바이오시밀러 및 복합한 제니릭 제형들을 연이어 추가로 장착하면서 3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순매출액 증가가 가능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파이프라인은 차후 수 년 동안 현재의 24개 제품에서 3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릭 파이프라인의 경우 400개를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이노 대표는 “우리가 유럽과 미국에서만 연간 170억 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환경을 재편하고, 각국의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척자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00개국 이상에서 연간 5억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다가가고 있고, 수 백억 달러 이상의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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