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코로나 항체 개발 加 생명공학사와 제휴
릴리와 밤라니비맙‧벨텔로비맙 개발 앱셀레라와 맞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2-16 13:46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州 밴쿠버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社(AbCellera)가 애브비社와 다개년‧다중표적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표했다.

양사는 앱셀레라 측이 보유한 항체 발굴‧개발 엔진을 적용해 다양한 적응증에 걸쳐 애브비 측이 선정한 최대 5개 표적들을 대상으로 최적화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앱셀레라社는 ‘코로나19’ 예방‧치료용 항체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社와 제휴관계를 구축한 생명공학사여서 낯익은 곳이다.

양사의 제휴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19’ 중화 항체가 밤라니비맙과 벱텔로비맙이다.

앱셀레라社는 또한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와도 다개년‧다중표적 연구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앱셀레라社의 칼 핸슨 대표는 “이번에 애브비 측과 제휴관계를 구축한 것은 앱셀레라가 가능성 있는 제약사들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역량을 폭넓게 적용해 나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또 하나의 예라 할 수 있다”면서 “애브비 측과 함께 항체 발굴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가장 위중한 건강상의 이슈들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애브비는 앱셀레라 측과 제휴를 통해 도출된 치료용 항체들의 후속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앱셀레라 측의 경우 연구 관련 성과금과 함께 후속 임상‧발매 성과금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와 별도로 제품화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권한도 갖기로 했다.

애브비가 면역계를 탐색하고, 해독하고, 분석해 제휴기업들이 후속개발을 진행할 항체들을 발견하는 데 특화된 앱셀레라 측과 협력을 진행해 어떤 성과를 도출하게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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