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심근염 인과성 입증자료 불충분”
노바백스, 5만명 참여 ‘NVX-CoV2373’ 임상자료 분석결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07 06:00   수정 2022.06.07 06:01
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는 자사의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와 심근염 발생 사이의 인과적 상관성(causal relationship)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불충분해 보인다는 믿음을 3일 공개했다.

이날 노바백스 측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들의 접종이 이루어진 가운데 심근염 발생과 관련한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며 운을 뗐다.

뒤이어 노바백스 측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서 심근염 발생을 예상할 수 있고, 젊은층 남성들에게서 위험성이 더 높다는 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근염은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는 비 특이적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노바백스 측은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진행된 자사의 전체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심근염 발생률이 백신 접종그룹에서 0.007%,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0.005%의 비율로 나타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되게 수반됐다고 강조했다.(balanced)

더욱이 시험의 교차 후 부분에서 심근염이 나타난 사례들을 보면 예외없이 예상했던 비율의 범위 이내에서 수반됐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NVX-CoV2373’을 뒷받침하는 전체 임상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노바백스 측은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사이의 인과적 상관성 확립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믿음을 노바백스 측은 내보였다.

전체 임상자료는 총 50,000명 이상의 피험자들이 참여한 임상시험 건들로부터 확보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노바백스 측은 심근염 및 심낭염을 포함해 전체 부작용 사례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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