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美 면역 항암제 전문 제약사 인수 합의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최대 12.25억弗 지급 조건

사노피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마운틴 뷰에 소재한 면역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社(Amunix Pharmaceutical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社는 특허를 보유한 데다 임상적으로 검증된 ‘XTENⓇ’ 및 혁신적인 범용 단백질 분해효소 방출 가능 마스킹(masking) 기술 플랫폼 ‘프로-XTEN’을 적용해 암 환자들을 위한 변혁적인(transformative) T세포 관여항체(TCE)와 사이토킨 치료제들을 발굴‧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전문 제약기업이다.

마스크(masked) 상피세포 성장인자 2(HER2) 표적 T세포 관여항체의 일종인 선도물질 ‘AMX-818’을 포함한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의 파이프라인은 잠재적으로 변혁적인 면역 항암제들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사노피 측에 전략적으로 강력하게 부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사노피 측은 약 10억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차후 도출될 성과에 따라 최대 2억2,5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지급하는 조건에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키로 했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 인수에 힘입어 사노피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20여 물질들로 암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에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키로 한 것은 유망한 연구‧개발 플랫폼에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사노피가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기술 플랫폼이 차세대 스마트 생물의약품 방법론을 이용해 맞춤 치료제를 정확하게 전달해 종양 조직에서만 활성을 나타내고, 정상적인 조직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그들의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들을 사노피의 면역 항암제 포트폴리오에서 상호보완적인 물질들과 결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XTENⓇ’ 마스크 및 절단 링커는 생물의약품들이 잠행(stealth) 모드로 순환하면서 질병 특이적 미세환경에서 우선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들을 가능케 해 줄 차세대 단백질공학 접근방법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기존의 자산과 미래의 새로운 파이프라인 자산들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의 분자 설계는 활동하지 않는 스텔스 물질들에 장기지속형 특성을 부여해 질병조직에서 활성화 후 반감기가 짧은 물질로 전환시켜 약효물질이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도록 해 준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보유한 기술은 고형종양들에 대한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항체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는 도전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도전요인들 가운데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들에 대한 원치 않는 면역공격, 사이토킨 방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도록 이끄는 전신성 광범위 면역계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앤지 유 대표는 “탁월하고 다양성을 갖춘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의 조직이 ‘프로-XTEN’ 기술의 개발과 신속한 파이프라인 확대에서 이룩한 성과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애뮤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볼커 셸렌버거 사장 겸 최고 기술책임자는 “사노피 측 조직이 그들의 전문성을 적용하는 데 보유한 역량을 결합시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들을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