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및 유럽 질병관리센터(ECDC)가 7일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을 권고했다.
이날 권고는 현재 EU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입원률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EU 회원국에서 입원환자 및 사망자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EMA 및 ECDC는 EU 각국민들에게 백신 기본접종을 마치고, 부스터 접종과 관련해 최근 나온 권고내용 또한 준수해 줄 것을 요망했다.
EMA 및 ECDC는 임상시험 수 증가와 실제 임상현장 입증자료 확보 등 다수의 EU 회원국에서 이미 다양한 조치들이 단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본접종을 위해 1차 및 2차 접종에서 서로 다른 2개의 백신을 사용하는 교차 기본접종과, 기본접종을 마친 후 3~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3차 접종을 진행할 때 1~2차 접종과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교차 부스터 접종의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백신 접종의 유연성(flexibility)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자 EMA 및 ECDC가 EMA 산하 ‘코로나19 EMA 판데믹 태스크 포스’(COVID-ETF)에 관여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협력을 진행한 것.
그 결과 이날 EMA 및 ECDC는 ‘코로나19’ 기본접종 또는 부스터 접종을 진행할 때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교차접종을 권고하는 기술적 권고 및 조언을 제시했다.
교차접종 시험에서 확보된 입증자료를 보면 바이러스 운반체 백신과 mRNA 백신을 교차접종했을 때 기본접종 또는 부스터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good levels) 항체들이 생성된 데다 동일한 백신을 사용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높은 T세포 반응이 유도되었음이 시사되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교차접종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다만 기본접종에서 2차 접종용으로 바이러스 운반체 백신을 사용할 경우와 2개의 서로 다른 mRNA 백신을 사용할 경우와 관련한 시험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한 상태라고 EMA 및 ECDC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EMA 및 ECDC는 장기 안전성, 면역 지속성 및 효능을 추가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교차접종이 백신접종의 유연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어떤 이유로든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을 때 백신 수급에 따른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교차접종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 및 ECDC의 전문가들은 각국의 보건당국이 백신접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때 최대한 많은 수의 EU 각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받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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