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제약기업 벡심코 파마슈티컬스 리미티드社(Beximco Pharmaceuticals Limited)는 ‘코로니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 제형이 세계 최초로 발매된다고 9일 공표했다.
이 나라 의약품관리기구(DG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취득함에 따라 몰누피라비르의 브랜드 제네릭 제형을 ‘에모리비르’(Emorivir) 상품명으로 발매키로 했다는 것.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4일 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세계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항바이러스제이다.
현재 몰누피라비르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 FDA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보건당국에 의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요법제인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치료의 패러다임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이다.
벡심코 파마슈티컬스 측은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의 내원 필요성을 감소시키고, 다른 사람들이 감염될 위험성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벡심코 파마슈티컬스 측은 머크&컴퍼니社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29일차에 입원한 비율이 7.3%에 그쳐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4.1%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률 위험성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고 언급했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해해 증식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에 따라 체내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낮은 상태를 유지시켜 중증 진행 또한 억제하는 기전의 항바이러스제이다.
벡심코 파마슈티컬스 측은 브랜드 제네릭 제형을 발매함에 따라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과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들에게 괄목할 만한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모리비르’는 일차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발매에 들어간 후 수입이 예정된 국가들에서 허가를 취득하면 해외수출이 뒤따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판데믹 상황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현재 방글라데시의 감염률에 미루어 볼 때 ‘에모리비르’의 발매가 매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이날 벡심코 파마슈티컬스 측은 내보였다.
벡심코 파마슈티컬스社의 나즈물 핫산 상무이사는 “판데믹 상황 초기에 렘데시비르의 제네릭 제형을 최초로 발매한 데 이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 제형까지 선보이게 된 것은 벡심코 파마슈티컬스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격이 저렴한 치료대안을 발매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또 하나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모리비르’의 발매는 또한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중‧저소득 국가들이 판데믹 상황과의 싸움을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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