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 및 미국 플로리다州 마이애미 소재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社(Ridgeback Biotherapeutics)는 미국 정부가 선택권을 2회 행사해 총 140만 회분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를 추가구매키로 했다고 9일 공표했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몰누피라비르가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 또는 허가를 취득할 경우 약 10억 달러의 조건에 구매를 진행키로 했다는 것.
추가구매를 위한 선택권을 행사키로 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허가시점으로부터 내년 초에 이르는 기간 동안 약 22억 달러 상당의 몰누피라비르 총 310만 회분을 구매하게 됐다.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계약내용에 남아 있는 잔여 선택권의 행사를 통해 200만 회분 이상을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머크&컴퍼니 측이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社와 제휴해 개발을 진행 중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이다.
머크&컴퍼니社의 프랭크 클리번 휴먼 헬스 담당대표는 “미국 정부가 우리의 유망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를 총 300만 회분 이상 구매키로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몰누피라비르가 허가를 취득하면 현재의 판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기울여지고 있는 총체적인 노력의 일부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사용되고 있는 백신 및 치료제들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뒤이어 “판데믹 상황의 영향이 매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머크&컴퍼니의 전체 임직원들은 시박하고 엄격하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몰누피라비르가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compelling) 자료를 통해 사망과 입원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머크&컴퍼니 및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 양사는 앞서 지난달 11일 FDA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중증 ‘코로나19’ 또는 입원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고,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성인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던 것.
이에 따라 FDA 항균제 자문위원회는 이달 30일 회의를 소집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몰누피라비르의 조달에 소요될 비용은 미국 보건부(DHHS)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국방부(DoD) 산하 화생방방어합동참모국(JPEO-CBRND)의 협력에 따라 전액 연방정부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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