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단계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1일 공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3개 약물들이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Solidarity PLUS 시험’에 피험자로 참여할 입원환자들을 충원하겠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3개 약물들은 말라리아 치료제 아르테수네이트, 백혈병 치료제 이매티닙(글리벡)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 등이다.
이들 3개 약물들은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사망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내는 잠재적 효능에 주목한 외부 전문가 패널에 의해 선정됐다.
아르테수네이트는 중증 말라리아, 이매티닙은 일부 암, 인플릭시맙은 크론병과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면역계 질환들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이다.
임상시험에 사용될 이들 3개 약물들은 제조업체 측에 의해 무료로 제공됐다.
세계보건기구의 데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보다 효과적이면서 접근성이 용이한 ‘코로나19’ 치료제들을 찾는 것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일”이라면서 “WHO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주되고 있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렇듯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결속해 참여하고 있는 각국 정부와 제약기업, 병원, 의사 및 환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olidarity PLUS 시험’은 WHO 회원국들이 최대 규모로 협력하면서 참여하고 있는 플랫폼 시험의 하나이다.
52개국 600곳 이상의 병원에서 수 천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앞서 이루어진 임상 1상 시험에 비해 참가국 수가 16개국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이에 따라 ‘Solidarity 시험’은 하나의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수 천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한 약물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과 효능 등에 관해 탄탄한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약물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Solidarity 시험’은 아울러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약물들이 추가되고, 효과적이지 않은 약물들은 제외되고 있다.
지금까지 ‘Solidarity 시험’은 지난 3월 착수된 이래 4개 약물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렘데시비르, 히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및 인터페론 등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 않거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olidarity PLUS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은 그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지식과 물적‧인적 자원을 사용해 ‘코로나19’ 연구에 기여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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