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신청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과 美 모더나가 개발하여 다케다가 신청한 모더나 백신을 특례승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AZ 백신은 침팬지 유래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특례승인에 앞서 후생노동성 제2부회에서는 백신의 흔치 않는 부작용인 혈전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전문가 논의가 이루어졌고, 적정한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지면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내려져 승인되게 됐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일본뇌졸중학회와 일본혈전지혈학회 협력 하에 혈전증의 진단 및 치료매뉴얼을 작성하고 있고 이를 의료종사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고 했다. 또, ‘피접종자도 접종 후 얼마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등 정보를 제대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대응이 가능하다면 혈전증은 통제된 리스크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과 약70%의 유효성 간의 균형을 고려하여 특례승인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얻어 승인되었다.
일본 정부는 AZ사와 1억2,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도 합의한 상태다.
한편, 다케다가 신청하여 특례승인 받은 모더나의 백신은 오늘부터 도쿄, 오사카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사용된다.
다케다는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됨에 따라 벨기에로부터 접종장소까지 수송과 유통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수송을 위해서 킨테쓰익스프레스, 일본항공, 미쓰비시창고 등과 협력하여 대규모 접종장이나 지역담당 도매배송센터까지 배송한다.
모더나의 백신의 5,000만회분 공급받기로 합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