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아이오타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에 계약일시금 약 1억2,750만 달러를 지불하는 동시에 개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최대 약1억7,650만 달러 추가 지불할 전망이다.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3사분기 중 인수를 완료하고 아이오타를 완전자회사화 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와 아이오타는 2019년 8월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의학적 수요가 높은 여러 질환을 대상으로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의 세부사양을 검토해 왔다.
이번 인수로 아스텔라스는 아이오타의 독자적인 기술과 바이오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톱 탤런트를 획득한다. 또, 지금까지 공동연구로 찾아낸 프로젝트의 개발을 신속히 진행한다.
아이오타는 바이오 전자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는 Michel Maharbiz와 Jose Carmena에 의해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전력공급 및 무선통신에 초음파를 이용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배터리나 케이블 탑재가 불필요한 지금까지 없었던 극소 크기의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전 이식형 의료기기는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나 정보통신용 케이블 및 큰 전자회로를 탑재해야 하므로 크기를 소형화하기 어려워 삽입 시 침습성이 높은 수술을 필요로 했다.
아이오타는 전력공급 및 무선통신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극소수의 체내 이식 의료기기를 개발함으로써 이 문제를 극복하고 수술 시뿐만 아니라 수술 후 생활에서도 환자와 관련된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텔라스의 야사카와 켄지 대표는 ‘아이오타의 기술은 기존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직 미착수한 여러 종류의 질환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는 기간 기술이다. 아이오타의 기술과 우리가 의약품 사업으로 키워온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