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핑안보험(中國平安保険)과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한 일본 시오노기 제약은 13일 중국핑안보험과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계약체결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계약에 따라 시오노기 51%, 핑안그룹의 자회사 핑안생명이 49%의 비율로 출자하여 오는 8월 상하이에 ‘핑안시오노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
‘핑안시오노기’는 △데이터드리븐(Data Driven) 창약·개발의 플랫폼 구축, 이를 통한 의약품의 창약·개발 △AI테크놀로지에 의한 제조·품질관리 체제 구축, △O2O(Online to Offline)을 활용한 판매·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시오노기가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무기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핑안시오노기’는 시오노기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감염증 및 정신·신경·동통 등의 중점질환과 중국핑안그룹이 소유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빅데이터와 AI해석기술을 조합함으로써 부가가치 높은 혁신적인 의약품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동시에, 시오노기 제품·개발품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독점교섭권을 합병회사에 부여하여 글로벌 개발품의 개발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오노기는 향후 개발 중인 코로나19 관련 백신, 치료약, 진단약도 적절한 시점에 합병회사에 라이선스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오노기는 ‘합작회사의 현지 총괄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의 ‘시오노기 유한공사’도 설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