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코로나19’ 검사 키트 FDA 긴급승인
15만개 분량 즉시 공급..주당 최대 100만개 생산 목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3-19 10:02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는 자사의 ‘코로나19’ 분자 검사 키트가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취득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15만개 분량의 ‘애보트 리얼타임 SARS-Cov-2 EUA’ 검사 키트가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급이 착수됐다고 애보트 측은 설명했다.

이 분자 검사 키트는 애보트의 분자 솔루션 ‘m2000 리얼타임 시스템’(m2000 RealTime System)과 함께 사용하는 진단검사용 제품이다.

애보트 측은 각급 병원 및 정부와 협력을 진행하면서 ‘m2000 리얼타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곳에 추가로 공급이 이루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글로벌 도전요인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모든 사람들의 헌신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라며 “애보트의 일원이라는 점과 사내 관계자들이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성취한 일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일이 가능토록 협력을 아끼지 않은 행정부와 FDA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단의학 분야의 선도주자 가운데 한곳으로 꼽히는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는 현재의 글로벌 판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내 각급 병원과 관련 연구기관에서 다량의 ‘m2000 리얼타임 시스템’이 사용된 것은 한 예.

이 시스템은 24시간에 최대 470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급증하고 있는 검사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애보트 측은 설명했다.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연구실이 아니라 환자들과 가까운 대학 또는 지역사회 병원에서 환자들을 검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보트 측은 이번에 15만개 분량의 ‘코로나19’ 분자 검사 키트를 즉시 공급한 것과 별도로 생산용량을 최대로 가동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 주당 최대 100만개 분량의 검사 키트가 미국 내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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