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는 최근 항전간약 ‘라모트리진(Lamotrigin)’과 관련, 의료종사자에게 사용법·용량을 준수하도록 주의 환기했다.
정해진 용법·용량을 초과하여 투여할 경우 피부장애의 발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본은 2015년 2월 안전성속보를 발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차례 주의 환기해 왔지만, 부적절한 사용으로 판단되는 사례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에 다시 적정 사용 준수를 촉구했다.
PMDA는 이번에 ‘투여 시작 시에 정해진 용량을 넘지 말 것’ ‘정해진 증량시기를 앞당기지 말 것’ 등 용법·용량 준수를 요구했다. 또, 첨부문서에 준하여 환자에게 중독한 피부장애에 대해 복약지도 할 것도 요구했다.
일본에서 2017년 11월~2018년 10월까지 보고된 라모트리진의 중독한 피부장애는 104건이었다. 용법·용량의 준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증례는 58증례이며, 그중 19례는 부적정 사용이었다.
라모트리진의 용법·용량은 효능·효과 및 병용하는 약제에 따라 투여량 및 증량간격이 자세하게 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