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社는 한국, 이스라엘 및 캐나다 제약사들과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의 독점적 발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표했다.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의 독점적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알보젠 측과 합의를 도출한 제약사들은 한국의 한국팜비오社, 이스라엘 카마다社(Kamada) 및 캐나다 잼프社(Jamp)이다.
이에 따라 팜비오, 카마다 및 잼프는 개별국가에서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이 허가를 취득하면 발매에 착수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이날 알보젠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FDA에도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혀 이 회사가 세계 각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방증했다.
알보젠社의 파이잘 칼무아 부사장은 “팜비오, 카마다 및 잼프 등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음을 공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구축된 제휴관계를 통해 알보젠은 한국과 이스라엘, 캐나다에서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 개별국가에서 마케팅 전개를 통해 환자들이 품질높은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을 한층 활발하게 치료에 사용하면서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무아 부사장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업체인 사야社(Saja)와 손잡고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며 “덕분에 알보젠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휴선들을 통해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페넥스社(Pfenex)에 의해 개발된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다. 이달 초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
‘테리파라타이드 PF708’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도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상태이다.
‘프로테오’는 일라이 릴리社가 골절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발매되어 왔다.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15억7,56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