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자가 9월말 노사합의를 통해 희망퇴직자 모집을 결정했다.
모집대상은 50세 이상의 MR 등 영업담당자이며, 모입인원은 약 200명, 퇴직일은 11월 30일부이다. 모집은 10월 상순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보통의 퇴직금에 할증퇴직금을 추가 지급한다. 할증퇴직금은 4년치 이상의 연봉으로 결정됐다. 만약, 퇴직 후 회사가 지정한 경쟁회사로 3년 안에 전직할 경우 할증퇴직금을 반환토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일본 화이자는 암부문 또는 희귀질병용 의약품부문에 소속된 사람은 퇴직 후 3년 이내에 암부문 담당자는 MSD 및 노바티스파마 등으로 전직한 경우, 희귀질병용 의약품 담당자는 앨라일람 재팬으로 전직할 경우 할증퇴직금을 반환토록 규정했다.
화이자에게 얻은 전문적 지식 및 노하우, 전략을 가진 사람이 경쟁타사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이번 결정된 일본 화이자의 할증퇴직금의 수준은 전직을 제한함에 있어서 타당한 수준이라고 노사 모두 판단하여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