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약품은 일본에서 지난 28일 대우울증성 장애 치료약 ‘보티옥세틴’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다케다는 개발사인 덴마크 룬드벡 사와 일본에서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하였고, 현재 두 회사는 판매전략을 책정 중에 있다.
‘보티옥세틴’의 항우울작용 기전은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지만, 세로토닌(5-HT) 재흡수 저해작용과 5-HT 수용체 활성을 직접 조절하는 5-HT1A 수용체 자극작용, 5-HT1B 수용체 부분적 자극작용, 5-HT1D, 5-HT7 수용체 길항작용 등을 갖는다. 또, 세로토닌계, 노르에피네프린계, 도파민계, 히스타민계, 아세틸콜린계, 감마아미노락산(GABA)계, 글루타민산계를 포함한 몇 가지 계통에서 신경전달의 조절을 수행한다.
‘보티옥세틴’의 이들 작용 하나 하나가 항우울 작용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티옥세틴’은 이러한 약력학적 작용을 갖춘 처음이자 유일한 화합물로 통한다.
다케다의 일본개발센터 히로타 나오미 소장은 이번 승인신청과 관련 ‘대우울증성 장애는 신경증상, 신체적 증상, 인지기능저하를 일으키는 다면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의료수요가 높다’고 설명하며 ‘보티옥세틴이 심각하고 복잡한 질환인 대우울증성 장애로 고생하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것을 확신하다’고 언급했다.
대우울증성 장애는 전세계 3억명이 앓고 있는 복잡한 질환이며, 일본에서는 인구의 3% 이상인 350만명 이상의 환자가 존재한다.
대우울증성 장애는 임상적 우울증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 감정적 증상, 치매증상,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 증상에는 억울기분, 흥미 또는 기쁜 감정의 뚜렷한 감퇴, 유의한 체중감소·체중증가, 식욕변화, 불면, 피로감 등을 비롯하여 반복적인 자살우려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