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잉글랜드 중동부도시 그림스비(Grimbsy)에 소재한 자사의 생산공장을 오는 2020년 말까지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해당공장에서 재직해 왔던 400여명의 인력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는 노바티스의 생산공장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구조조정 플랜의 일환으로 단행되는 것이다. 구조조정 플랜 대상에는 스위스 공장들도 포함되어 있다.
노바티스는 이에 앞서 미국, 일본 및 기타 일부 국가에서도 일부 공장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착수되어 지속되고 있는 생산공장 네트워크에 대한 구조조정 플랜은 그림스비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생산공장들을 축소하면서 스페셜(specialised) 의약품 및 맞춤(personalised) 혁신 의약품 부문의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시작된 것이다.
노바티스社의 하시브 아마드 영국지사장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차원에서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인 좀 더 폭넓은 의미의 변화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오늘날 소비자들이 헬스케어 수요변화 추세를 반영해 스페셜 의약품 분야에 좀 더 주력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의 귀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바티스는 영국에서 변함없이 존재감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아마드 지사장은 분명히 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영국은 세계적인 리더국가의 하나라는 믿음에 변함이 없다는 것.
그는 뒤이어 “오늘 발표는 회사의 생산공장 경영 전반에 걸친 검토에 따라 이루어진 것일 뿐,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장폐쇄는 오는 2020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포괄적인 대안들을 놓고 면밀한 검토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이날 노바티스 측은 언급했다.
이에 따라 재직자 대표단체와 충분한 기간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것이며, 조건이 향상된 퇴직수당과 이직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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