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심심치 않게 불고 있는 가운데, 다이쇼제약 홀딩스가 지난달 31일 일본 국내 그룹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자 모집에 전체 대상자의 30%가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 대상자는 다이쇼제약 및 전문의약품 일본내 판매를 담당하는 다이쇼 토야마 의약품 등에 소속된 근속 10년 이상, 40세 이상의 직원이다.
대상이 된 종업원 3,000명 중 약 30%인 948명이 지원했다고 다이쇼는 밝혔다. 하지만 지원자 중 MR수 등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희망퇴직 모집으로 다이쇼가 지불해야 할 할증퇴직금 및 재취업 지원 비용은 약 122억엔이 될 전망이다. 이 비용은 2018년도 제2분기 결산에서 특별손실로 계상된다.
다이쇼 홍보부는 ‘모집인원을 정하지 않고 실시했지만, 생각했던 인원이었다’고 밝혔다.
또,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생산성 높은 조직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일본내 총 직원수는 비공개이기 때문에 이번 희망퇴직자가 전체의 몇%에 해당하는지는 모른다. 업무를 재검토하여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생각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