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소아용 ‘애드빌 현탁액’ 美서 자진회수
이부프로펜 제제 과다복용 위험성 배제 못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8-29 10:32   

화이자社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자사의 ‘풍선껌향 소아용 애드빌 현탁액 4FL 온스 용기’(Children’s Advil Suspension Bubble Gum Flavored 4FL OZ Bottle) 제품을 자진회수한다고 27일 공표했다.

이번 자진회수 결정은 티스푼이 새겨진 용량조절용 컵이 제품 안에 들어 있지만, 사용설명서는 밀리미터(mL) 단위로 기술되어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밀리미터 단위와 관련한 설명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다른 제품들의(unmatched) 용량조절용 컵으로 이 제품을 복용할 경우 과다복용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

이부프로펜 제제를 과다복용할 경우 구역, 구토, 두통, 졸림, 흐리게 보임 및 현기증 등의 증상들이 가장 빈도높게 수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선껌향 소아용 애드빌 현탁액 4FL 온스 용기’ 제품은 감기, 인후통, 두통 및 치통 등으로 인한 열을 일시적으로 내리거나 경도 통증 및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자진회수 대상은 지난 5월부터 6월에 걸쳐 미국 전역의 의약품 도매업소, 유통업소 및 소매업소들에 공급된 제품들이다. 해당 제품들의 로트번호는 ‘NDC 0573-0207-30, lot R51129’이다.

이날 화이자는 제조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걸쳐 환자 안전성과 품질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자진회수 대상제품들의 반납문제를 협의해 줄 것을 의약품 도매업소, 유통업소 및 소매업소들에 통보했다.

아울러 자진회수 대상 로트번호 제품들을 비축하고 있는 의약품 도매업소, 유통업소 및 소매업소들의 경우 사용과 유통을 중단한 후 신속하게 해당제품들을 격리조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또한 자진회수 대상제품들을 공급한 의약품 도매업소, 유통업소 및 소매업소들은 거래선에 관련내용을 고지하고 반납장소 등을 안내해 주도록 했다.

해당제품을 복용한 후 문제가 나타난 소비자들은 의료전문인과 상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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