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휴물린’ 등 인슐린 제품 약가 40% 할인
의료보험 미 가입자 및 고액공제보험 가입자 대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2-14 13:10   

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인슐린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13일 공표했다.

약제비 절감기관 ‘블링크 헬스’(Blink Health)가 운영하는 모바일 및 웹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약가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약가할인은 일라이 릴리측이 미국 미주리州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의 약국 경영관리‧서비스 전문업체 가운데 한곳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社(Express Scripts)와 제휴해 제공되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은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 100단위/mL)와 ‘휴물린 U100’(인슐린 휴먼주사제 100단위/mL), 그리고 장기지속형 후발 생물의약품으로 일라이 릴리측이 이달들어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함께 발매에 착수한 ‘베이사글라’(Basaglar: 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100단위/mL) 등이다.

이날 일라이 릴리측은 의료보험 미 가입자 또는 고액공제보험(high-deductible insurance plans) 가입자들이 해당제품들을 약국에서 구입할 때 정상소매가격(full retail prices)에서 크게 인하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토록 하는 방식을 통해 할인혜택이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측이 이날 공개한 내용은 최근 보험금 설계내역의 변화로 인해 일부 환자들이 인슐린을 구입할 때 치러야 하는 금액이 늘어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게 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할인을 적용한 덕분에 인슐린 제품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향상된 가운데서도 의료보험 미 가입자들이나 고액공제보험 가입자들의 경우에는 약국에서 정상소매가격 대부분 또는 전액을 치러야 하는 까닭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

이날 발표에 따라 ‘블링크 헬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은 일라이 릴리가 발매하는 인슐린 제품들을 구입하고 치러야 하는 정상가격에서 4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블링크 헬스’를 통해 브랜드-네임 제품들에 할인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블링크 헬스’는 제네릭 제품들에 한해 적용이 이루어져 왔다.

일라이 릴리 당뇨사업부의 마이크 메이슨 부사장은 “인슐린 제품을 구입하면서 정상가격을 치러야 때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가 발매하는 인슐린 제품들의 소매가격을 낮추면서도 다른 당뇨병 환자들의 급여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리 및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지난 초가을부터 정상소맥가격을 치러야 하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 사업부의 엔리케 콘테르노 사장은 “오늘 발표된 내용이 현행 의료제도의 틀 안에서 인슐린 제품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콘테르노 사장은 뒤이어 “의료제도가 믿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것이 현실인 가운데 이번에 공개한 프로그램이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좀 더 사려깊고 혁신적인 해결책 강구가 촉진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슐린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합리적인(reasonable)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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