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美 제약사 셀렉시스 파마 인수 공표
겸상 적혈구 빈혈 관련 임상 3상 결과 접한 후 단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22 05:56   수정 2016.11.22 06:59

노바티스社가 미국 오클라호마州 오클라호마 시티에 소재한 혈액장애 및 염증성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 코퍼레이션社(Selexys)를 인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이날 노바티스측은 항-P-셀렉틴 항체의 일종인 ‘SelG1’이 겸상(鎌狀) 적혈구 빈혈 환자들에게서 혈관폐쇄성 통증 위기(pain crises)를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를 평가한 임상 3상 ‘SUSTAIN 시험’의 결과를 접수한 후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에 대한 인수권을 행사한 것이다.

노바티스측은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 코퍼레이션社 및 ‘SelG1’에 대한 인수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 코퍼레이션社에 대한 인수권한을 행사함에 따라 노바티스측은 계약성사금과 인수비용, 각종 성과금 등 최대 6억6,500만 달러를 지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 ‘SUSTAIN 시험’의 결과는 다음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 58차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 학술회의 기간 동안 마련될 전체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부문의 브루노 스트리기니 회장은 “겸상 적혈구 빈혈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에 이 증상에 매우 빈도높게 수반되는 합병증의 일종인 혈관폐쇄성 통증 위기를 치료하는 약물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형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에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함에 따라 노바티스가 겸상 적혈구 빈혈 증상을 앓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혈액학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겸상 적혈구 빈혈은 낫 형태의 적혈구 모양을 나타내는 유전성 혈액장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볼 때 무증상성에서부터 치명적인 수준의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을 나타내는 데다 장기간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혈관폐쇄성 위기 또는 통증 위기는 겸상 적혈구 빈혈 환자들에게서 낫 형태의 적혈구들이 혈관 내부의 혈액흐름을 갑작스럽게(episodically) 차단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스캇 롤린스 前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겸상 적혈구 빈혈과 관련한 ‘SUSTAIN 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과 의사 및 간호사 여러분들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가 노바티스에 의해 인수된 것은 지금까지 충분한 치료혜택이 수반되지 못했던 겸상 적혈구 빈혈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동종계열 최초 약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SelG1’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내디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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