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개발을 진행 중인 약물인 엘라골릭스(elagolix)가 차후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엘라골릭스는 지난 2010년 6월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제약기업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Neurocrine Biosciences)와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개발‧마케팅 전권을 확보했던 약물이다.
현재 애브비社가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와 함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0일 공개한 ‘자궁내막증: 오는 2025년까지 기회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주요 7개국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17억2,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연평균 1.7%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이면 2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이 이처럼 준수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조기진단의 확산, 비 침습적인 진단기술의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차후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서는 오는 2018년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엘라골릭스가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에디트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애브비社에 의해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엘라골릭스가 최초의 경구용 성선(性腺) 자극호르몬 분비 호르몬(GnRH) 길항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엘라골릭스는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 볼 때 현재 발매 중인 GnRH 길항제 계열의 자궁내막증 치료제들에서 눈에 띄고 있는 인체에 유해한 에스트로겐 분비억제 부작용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고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여기서 언급된 현재 발매 중인 GnRH 길항제들은 애브비社의 ‘루프론’(루프로라이드) 및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졸라덱스’(고세렐린 아세테이트) 등을 지칭한 것이다.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안전성 측면에서 개선이 돋보이는 엘라골릭스 등의 GnRH 길항제들이 ‘루프론’ 등 현재 발매 중인 GnRH 길항제들에 비해 높은 가격에 발매될 수 있을 것이므로 이 제품들이 발매되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관련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 가운데서도 경구용 제형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한목소리를 냈다는 점을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짚고 넘어갔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경구용 제제들은 용량조절이 간편한 데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 복용을 곧바로 중단토록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엘라골릭스가 주요 유럽 각국시장들에 비해 미국시장에서 훨씬 높은 가격에 발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시장의 경우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 데 연간 7,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필요로 하는 반면 유럽 ‘빅 5’ 국가에서는 1,000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엘라골릭스가 현재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제형들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브랜드-네임 제품 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일본시장의 경우 또 다른 GnRH 길항제인 렐루골릭스(relugolix)가 오는 2021년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오는 2025년에 렐루골릭스의 매출기여도가 2%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다만 일본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발치크 애널리스트는 “일본 내 브랜드-네임 자궁내막증 치료제들의 워낙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한 예로 모치다社(Mochida)의 ‘디에노제스트’(Dinagest: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을 보면 연간 3,000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지출이 필요해 일본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고가의 약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에노제스트’는 또 2015~2025년 기간 동안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일본 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약물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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