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폐암 신약후보물질 FDA 희귀약 지정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벨리파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07 11:50   

애브비社는 자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경구용 폴리 ADP(adenosine diphosphate) 리보스 중합효소(PARP) 저해제 벨리파립(veliparib)이 FDA에 의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4일 공표했다.

벨리파립은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카보플라틴이나 파클리탁셀 등의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요법에 병행해 복용토록 하는 용도로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이다.

이와 관련, 비소세포 폐암은 미국에서 전체 폐암 진단건수의 80~8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최다빈도 폐암으로 자리매김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편평세포 암종은 전체 비소세포 폐암 진단건수 가운데 25~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평세포 암종은 폐의 기도(氣道) 중간 부분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PARP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효소의 일종으로 세포 내부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이 같은 손상회복 기전은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유용한 과정으로 사료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과정이 암세포 내부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어 생존능력을 제고시켜 준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브비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PARP 저해제의 일종인 벨리파립을 DNA 손상 치료제들인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요법에 병행해 복용토록 했을 때 암세포 내부의 DNA 손상 회복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일부를 사멸케 할 수 있는지를 예의주시했다.

애브비社의 마이클 세베리노 연구ㆍ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폐암이 미국에서 암 관련 사망원인으로 첫손가락 꼽히고 있는 데다 후기단계에서 진단이 이루어질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벨리파립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를 FDA가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암환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벨리파립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애브비측은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벨리파립을 항암화학요법제 또는 방사선요법에 병행해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험 가운데는 임상 3상 단계의 시험도 포함되어 있다.

벨리파립은 어떤 형태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도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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